소소한아이의 소소한블로그

평소엔 고궁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는데..ㅋㅋ 7월 한달동안 4대고궁이 입장료 무료로 한다고 해서 친구와 다녀와봤습니다 근데 사실 저랑 친구는 우리나라 조선.. 역사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그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궁과 한복 먹거리 어느 것 하나 멋지고 화려하잖아요.. 전 특히 한복이 그리 이쁠 수 없어요 ^^ 입어보고 싶지만 갠적으로 얼굴도 크고 앞머리 없는 헤어스타일이 전혀 어울리지 않아 입고 싶어도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ㅠ

경복궁 무료입장이지만.. 아직 메르스 여파때문에 관광객들은 거의 없었네요 근데 하필 왜 한창 더울때 무료입장 이벤트를 시행한건지..-ㅅ- 9월이나 10월 가을에 해도 좋을거 같은데.. 어쨋든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을 했습니다 웅장하고 깊은 멋이 살아있는 경복궁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숙연해지고 우리의 문화가 참 멋스럽구나 싶었어요 ^^

경복궁을 처음 간건 아니지만.. 학생때 왔을때랑 성인이 되었을때 왔을때랑은 또 다른 기분이에요.. 그때는 철이없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세월이 흘러서 다시 바라보니까 역사에 대해서 공부를 해두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와 같이 오게 된다면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음 슬픈일이니까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ㅎㅎ 저는 기왓지붕 처마끝이 참 이쁜거 같아요 고풍스럽고 살짝 휘어진것이..

누구의 아이디어였을지..ㅋ

경회루 입니다 아무나 들어갈 순 없고 예약을 해야지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한번도 안들어가봤는데..

예약하기가 참 어려운거 같아요.. 항상 이 곳에서 경회루를 바라만 봤는데 한번쯤 경회루쪽에서 다른곳을 바라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 기회되면 언능 예약을 해봐야겠어요~

자리를 옮겨 향원정을 찾았어요.. 멀리서 바라보는 향원정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웠던.. 보물로 지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못 가운데 작은 다리.. 들어갈 수 없게 만들었어요.. 하긴 너무 오래되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다가 다리가 부러지기라도 하면 대형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옛날 왕과 왕비는 저 다리를 거느리며 산책을 했겠죠??

경복궁이 은근 넓더라구요.. 날씨가 좀 흐려서 망정이지 완전 해비치고 더운 날이었음 지쳐서 쓰러졌을거에요

연못에 물고기가 살고 있어요 은근 많습니다..제법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는..ㅋㅋ 너희들은 언제부터 거기서 살았던거니~ㅋㅋ도심속에서 살다보면 정신없고 시끄러워서 사람들이 없고 조용한 곳을 찾을때가 있는데 그럴때 고궁나들이가 제격인듯 싶어요 한적하니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의자도 배치되어있고.. 창경궁 덕수궁 등등 4대고궁이 한달동안 무료라고 하니까 안가보신 분들은 다녀와보시길 바랄게요..무료 끝나두 입장료 많이 비싸지 않으니..가끔은 방문해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