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5. 6. 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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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종편 채널에서 매주 한번씩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그램을 방영중이다..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넘넘 재미있기도 하고 보면서 나름 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느끼는 점이 많다.. 그 프로가 시작한지도 어언 몇년이 훌쩍 넘은거 같은데 이 세상에 산속에서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것에 가끔 놀라기도 한다..

음..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프로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각자 사정이 있어서 도시를 떠나 산속 깊숙히 울타리를 만들어 산을 벗삼아 친구삼아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초창기때는 개그맨 윤택이만 나오는거 같더니 이제 헬스보이에 출연했던 이승윤도 같이 나오더라 번갈아가면서

자연인을 만나고 그들의 삶속에 들어가 1박 2일동안 함께 생활하는 휴먼스토리 ^^

자연인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사정이 있는데 그 사정은 시청자들을 마음 아프게도 웃게도 한다..

대부분이 주위 사람들에게 사기,배신 등으로 상처받아 사람이 싫어서 들어오게 된 일들이 많다

자연은 사람을 품어주지 않는가 ?? 많게는 몇십년동안 그 자연속에서 터를 잡아서 살아온 분들도 꽤 된다

그래서인지 굉장히 순수하고 악함이 없다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도 자연속에서 치유를 한거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얼마전에는 순수청년 임대식 아저씨가 나왔는데 인물이 참 잘생겼고 눈망울이 참 이뻤던 기억이 난다..

어떤 분들은 가족도 있으시던데 그 분은 총각이라는...

 

 

 

 

근데 종종 눈쌀을 찌푸리고 이해안가는 시청자들이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궁금해서 나는 자연인이다 시청자게시판에 들어가봤는데 ;;

너도 나도 자연인을 찾아가보고 싶다고 주소를 알려달랜다.. -ㅅ-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 왜그러나 싶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진짜 무개념인듯..거기 찾아가서 뭐하게??

윤택이랑 이승윤처럼 공짜로 밥얻어먹고 쉬고오게??

거기가 휴가지냐? 엄연히 그 사람들이 일구어놓은 삶의 터전이고 그들만의 영역이란 말이다

그냥 순수하게 응원해주면 안되나?? 물론 사람이 그리워서 언제라도 찾아와주길 바라는 자연인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사람이 싫어 자연속으로 들어간 사람들이다!! 가족도 아니고 생면부지인 사람이 찾아가면

퍽이나 반가워하겠다~이런걸 바로 민폐라고 하는거고..

가끔 도와드리고 싶다고 물건 보내드리고 싶다고 주소 알려달라고 하는데.. 그 마음은 알겠지만

그냥 MBN 방송국으로 보내면 되자나.. 제작진들이 알아서 보내드리겠지.. 암튼 생각이 없는 사람들 태반인듯

내가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산골소녀 영자라고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그 소녀의 아버지가 살해 당한 사건이 있었다 살해한 사람은 그 방송을 보고 찾아간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죽인 이유는 프로그램에서 소정의 출연금액이 나가는데 그거 뺏으려고 죽였단다..

그 이후 그 소녀의 인생은 완전 풍비박산 났던 기억이 난다.. 꿈도 많고 글도 잘썼던 소녀였던거 같은데..

더 이상 말은 안하겠지만 시청자면 그냥 순수하게 저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그냥 지켜봐주었음 좋겠다

세상엔 좋은 사람도 있어서 정말 가족처럼 챙겨주고 싶은 마음에 찾아가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겠으나 

아직은 좋은 사람보다 나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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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트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