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2014. 6. 2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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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말 살면서 회의감이 느끼긴 처음인거 같다.. 아니 뭐 그 전에도 몇번 있긴했지만..

과연 평생친구라는게 있을까 ?? 다들 좋은사람.. 좋은 친구들과 행복하게 잘 지내는거 같은데..

나는 그렇지 못한거 같아서 인생에 회의감이 온다

양보단 질이라고 아무리 친구의 숫자가 많다고 해도 실속없으면 무슨소용이겠냐며

위로 아닌 위로를 해보지만 가끔씩 씁쓸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는거 같다

그렇다고 상대에게 못한건 없다고 생각해보지만..상대가 생각할땐 또 아닐수도 있으니까

 

인생에 진정한 친구 한두명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정작 먹고 놀고 돈있때만 "친구야 ~ 우리 10년 친구지?" "20년 친구지?" 라며 알랑방구뀌지..

아니면 자기 실속만 챙길줄 알고.. 바보라서 당하는게 아니란다..

암체처럼 구는거 다보이지만 친구니까 이해해주고 넘어가는거거든?

너네들만 머리 굴릴줄 아니..?

 

그러고 보면 나는 인복이 정말 없는거 같아 그래도 친구들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내 속 끝까지 터놓을 사람이 없기도 하고 막 야비하게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친구들은 꼴뵈기 싫어서 다 잘라내었는데

그나마 남아있는 친구들도 그러하니.. 나는 오로지 혼자놀고 혼자 이야기하고 그래야 될라나보다

 

뭐 어때 다들 겉으론 웃고있지만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 세상에선 진정한 친구가 없다고

외롭다고 울부짖는걸? 그런 친구들 만나서 비위맞추고 있던 친구마저 떨어져 나갈까봐

전전긍긍 하느니 편하게 혼자 노는게 낫지

예전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잘하려고 했지만 정말 그럴 필요 없는거 같아

딱 나에게 하는 만큼만 상대방에게 딱 그만큼만 하면 되는거야..

반면에 정말 잘하는 사람에겐 두배로 잘하면 되고

 

실속없는 친구들 사람들 만나서 시간낭비하고 허비하느니 내 가족에게 쓰도록 할거야..

특히 엄마.. 우리엄마밖에 없는거 같아.. 엄마한테 진짜 잘해야지..

만약 내가 어려운일이 닥쳤을때 끝까지 등돌리지 않는건 가족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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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트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