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2017. 8. 22.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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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았습니다 원래 감동적인거 안좋아하는데.. 왠지 이 영화는 우리의 아픈 역사이기도 하고 알아야만 할거 같아서 보았는데요 너무 재미있고 안봤으면 후회할뻔했네요..이 영화가 실화라니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그런 광주 사태가 일어났다니.. 가슴이 아프고 쓰리네요 그때 당시 나는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그때 그 분들 아니었다면 이런 민주주의에서 살지 못하고 있었겠죠..

 

 

영화 택시운전사는 독일에서 온 기자 힌츠페터 보다는 택시운전사에게 초점을 맞추어서 신선했습니다 택시운전사가 중심이지만 주변 인물들 또한 잘 표현했고 무엇보다 이 영화의 핵심인 5.18 광주사태에 대해서 좀더 뚜렷하게

잘 표현해낸것 같더군요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삼박자가 골고루 융화된 작품이랄까요 중간중간 오버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 정도는 픽션으로 가미시킬만 하다고 생각되요 그런거 하나 없었다면 너무 다큐 중심이고 약간 지루하지 않았을까 싶으니까요..

 

택시 운전사를 연기한 송강호~ 실제인물이지요 하지만 실제 이름을 알 수 없어서 안타까운.. 모든 미션을 다 완료후 독일기자 힌츠페터가 그에게 이름과 연락처를 묻지만 잠시 머뭇거리더니 김사복 이라는 가명을 알려주죠.. 그 이유는 힌츠페터가 혹시나 잡힐경우 자신과 자신의 딸이 위험에 처할지 모르는 상황을 알기때문에 일부러 가명을 쓴게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몇십년이 흐른후 힌츠페터와 많은 사람들이 택시운전사 김사복을 찾아다니지만 결국 찾을 수 없게되고 그렇게 영화가 끝나는데..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소문으로는 공항에서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안기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있던데.. 그 당시 그러고도 충분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한편으로는 제발 살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살아있다해도 연세가 너무 많을거 같고.. 왜 나타나지 않는건지..ㅠㅠ  김사복의 아들이라는 분이 sns에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아직 사실 확인중이던데..진실이 뭔지 너무 궁금하네요 김사복 아들이라는 분은 1984년에 아버지가 지병으로 세상을 떳다고 합니다 광주사태가 1980년에 일어났는데 4년만에 돌아가신거면... 너무 슬프네요.. 바라는 것은 안기부에 끌려가지 않았기를 바랄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전두환은 죄값 좀 받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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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트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