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뮤지컬 형식의 영화를 너무 좋아했던지라.. 간만에 내 스타일의 영화가 나타났길래 개봉후 얼마 지나지않아 친구와 보러 갔다왔다 그 영화는 바로 라라랜드!! 후기보니까 호불호가 조금 나뉘긴 했지만 내 스타일은 내가 잘 알기에 저건 꼭 봐야겠다며 봤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 맘마미아 이후론.. 괜찮다 싶은 뮤지컬 영화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라라랜드는 보고난 후 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는 그런 영화였다 엠마스톤 너무 이뻤던..
일단 영상미가 너무 아름답고 황홀 그 자체 오프닝 시작부터 가슴이 쿵쾅쿵쾅 주체할 수 없이 뛰게 만드는 음악과 춤사위가 보여진다 볼거리가 풍부하다고 할까나?? 그리고 노래도 정말 신나고 딱 뮤지컬 느낌이 강했다
클래식함과 현대식의 세련됨이 적절하게 가미된 느낌.. 다만 아쉬운건 처음에 볼때는 스토리가 좀 평범하고 뒤로 갈수록 루즈한거 같았지만 영화가 클라이막스를 달려갈때쯤.. 그 지루한 스토리 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진 이유는 무엇일런지.. 중간 중간 뮤직과 어울리는 장면들이 정말 멋지고 화려하다~ 그 장면 만큼은 또 보고 싶은..
줄거리는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엠마스톤 미아는 배우를 꿈꾸는 연기지망생이고 라이언 고슬립 세바스찬은 재즈음악을 사랑해 전통적인 재즈 음악을 지키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그녀와 그의 첫만남은 썩 유쾌하진 않았지만 드라마처럼 둘은 강한 이끌림에 사랑에 빠지고 여느 로맨스커플 스토리가 이어지는 내용이다 번번히 오디션에 낙방하는
미아.. 돈벌이가 안되는 재즈의 끈을 놓치 않으며 현실과 꿈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하는 세바스찬.. 하지만 결국 현실과 타협을 하여 밴드 생활을 하게 되고.. 미아는 배우를 포기할때쯤 마지막으로 도전한 오디션을 통해 배우로 거듭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세바스찬이 큰 용기를 복 돋아줬고 세바스찬이 아니었으면 그녀의 운명이 뒤바껴있을지도 모를터.. 그녀는 결국 배우로써의 꿈을 이뤘고 세바스찬도 재즈를 위한 클럽을 오픈하는 오랜 꿈을 이룬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둘의 꿈은 결국 모두 이룬셈이다 하지만.. 사랑은 어떨까?
엔딩이 참 인상적이었다 뭐랄까? 둘이 잘 살겠지 알콩달콩~ 그렇겠지 생각했던 내 착각을 무참히 깨버렸고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었던 라라랜드 결말..참으로 현실감으로 다가왔고 한번쯤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엔딩을 보고 가슴 한켠이 아리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솔직히 먼가 아련함이 남는 엔딩 마음에 든다 ^^영화를 보는내내 둘은 정말 서로를 아껴주었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었고 성숙한 사랑을 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처음 만났던 장면부터 현재까지 장면을 회상하면서 파노라마처럼 촤르르 지나가는데.. 관객 입장에서 내가 더 안타까운 이유는 무엇인지..마지막 둘의 눈빛교환은 슬프면서도 미묘한 감정이 남는다 왠지 라라랜드 ost가 듣고 싶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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