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2016. 4. 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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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책 읽는거 굉장히 싫어했는데.. 요즘은 한달에 한두권은 꼭 읽으려고 노력한다 나와의 약속이기도 하니까 나름 잊지않고 잘 지켜지고 있어서 뿌듯하고 책을 통해서 힐링 혹은 마음의 정화가 되고 있기에 책만큼 나를 변화하게 하는건 없는거 같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 요즘이다 ^^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 된 너에게 하고 싶은말 책!! 간단하면서도 굵은 한방이 있는 인생명언이 가득 담긴 책 이었다 작가가 김수민 이라는 분인데 처음에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먼저 활동하였고 (좋은글 명언글 페이지로.. ) 입소문이 나면서 책으로도 출판 하였다

 

 

 

사실 사람이라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늘 좋을수는 없다 인생이란게.. 햇살처럼 따스하고 맑은 날이 있으면 구질주질하게 내리는 장마같은 날도 있는거구.. 근데 유난히 장마처럼 힘든 시기를 그 아무것도 기대지 않고 버틴다는게 힘들다 그럴때 따스한 말한마디 라도 내가 내 자신에게 토닥여줄 수 있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한권이 있고 그것을 통해 위안을 얻는다면 그거만큼 기운이 나고 내가 다시 쓰러지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은 크게 사랑과 인간관계에 대한 두가지로 분류해서 짧고 좋은글귀를 담아내고 있다 사랑에 관한 페이지는 사실 읽다 말았다.. 내 나이대의 사랑과는 뭔가 동떨어지는 괴리감이 느껴졌기 때문.. 그냥 10대후반과 20대후반의 사랑명언 이었기에 그닥 공감은 가지 않았다 난 30대임..ㅠㅠ 마음이 늙었어 후.. 대신 사랑페이지 다음 인간관계와 우정에 대한 글귀들이 더 공감이 가고 좋았고 마음에 드는 글귀들을 사진으로 몇장 담아봤다

 

 

 

 

"고마우면 고맙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말을 하세요 입은 말하라고 있는 거예요" 완전 공감200% 주위에서 자신이 저런말할 타이밍인데도 당연한듯 생각하고 절대 안하는 사람들 있는데.. 귓구멍에다 저말 읊어주고 싶더군;; 나는 삶의 모토가 있을때 잘하자 이다 그래서 늘 주윗 사람에게 도움을 받으면 고맙다 말하는 편이고 미안한짓 했음 고개 숙이고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간이 흘렀을때 옛날일이 생각 날 경우 후회하는 일이 많이 줄었다..어쨋든 위 글귀대로 꼭 할말은 하고 살자

 

 

 

이것도 공감가는 대목이었다 가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주위에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홀대하고 생판 모르는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간이고 쓸개고 빼줄것처럼 행동하는 사람 있다 진짜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해도 늦었다 본인이 자초한 일이니 절대 후회하지 말길 바란다

 

 

 

 

인간관계는 너무 당기지도 너무 놓지도 말기를..그리고 내가 최근에 생각한 건 인간관계는 36.5도로 유지하자 이다 인간의 체온은 36.5도인데 이 온도가 최적의 온도라고 하더라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은.. 사람의 관계도 그렇다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차가워도 안된다는걸 늦게 깨달아버렸다.. 지금이라도 그 온도를 유지해야겠다

 

 

 

 

암튼 너에게 하고 싶은말 책은.. 주옥같은 인생명언들이 페이지마다 가득 차있고.. 짧고 굵어서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두기 좋았다.. 아쉬운 점도 물론 있다.. 뭐랄까 내가 너무 세상을 찌들게 살고 현실을 너무 잘 알아서 그런지 공감이 안가는 글도 몇개 있었다.. 

 

 

너무 긍정만 강요하는 글은 패스하게 되었음.. 흠흠 내가 겪어보니까 진짜 죽을만큼 힘들때.. 옆에서 아무리 긍정적인 말해도 안들리고 안받아들이고 싶고 도움이 안되더라...ㅠㅠ 다만 그 힘든 시기가 조금 넘어가면 괜찮아지고..내 나이 30대.. 몰라도 될 그런 부분까지 너무 세세하게 잘 아는 탓에 좋게 넘겨도 될 것까지 삐뚤어진 시선으로 보는건 아닐까 생각도 되었다.. 이 책은 20대초반에서 20대중후반이 읽어가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

 

 

 

 

 

사람들은 나의 1%만 보고 99%를 판단한다 99를 더 보여줄 수 있음에도 사람들은 그 나머지를 외면해버려서 보여줄 기회조차 없음을... 앞으로 단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 맙시다.. 길게 보자구요 길게..

 

 

 

 

조카 두명이 갓 대학생이 되었는데.. 최근에 얼굴 보니까 시크한건지.. 근심이 있는건지 얼굴에 그늘이 좀 보여서 걱정이 되었다 아직 사춘기라면 사춘기이고 츤데레 같은 소녀들인데.. 고민거리 하나 없을까.. 그래서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할까 생각중이다 ^^ 열마디 거드는거 보다 책한권 읽고 느끼는 것이 더 빠를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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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민트레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