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아이의 소소한블로그

mz세대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중장년층의 시대를 잘 녹여내어 히트한 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요즘에도 시청하는 분들 계실까요? 재방송을 해준지 어언 몇년째 접어들기에 웬만한 사람들은 다 봤을걸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저는 오후 8시쯤 되면 자연스럽게 전원일기 봤던 회차여도 또 보려고 채널을 돌리네요

전원일기에 등장하는 주연, 조연 모든 출연자들이 인상 깊게 남아있습니다 김회장네 집을 중심으로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한데 특히 일용엄니 역을 기깔나게 소화해낸 배우 김수미가 없었다면 심심했을거 같아요 약방의 감초 같은 연기천재 입니다

프로필

박은수 나이 : 1947년 10월 10일 76세

가족 : 아내 문윤희, 자녀 1남 1녀

학력 : 서울 연극학교 연극과

그리고 일용엄니의 아들 일용이도 중요한 인물인데 배역을 맡은 분은 배우 박은수 입니다 드라마를 보고 있노라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진짜 시골 토박이 느낌을 잘 살린 옷차림과 말투를 볼수 있으며 그 시절의 상남자 혹은 가부장적인 남편을 잘 표현해냈습니다 비록 드라마지만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 시간이 흘러 전여친들과 잠깐 재회하는 에피소드도 은근 여러번 있었는데 나름 재미있었어요

박은수는 탤런트로 데뷔하게 된건 1969년 mbc 공채 1기로 합격을 하면서 연기의 길을 걷게 됩니다 데뷔를 하자마자 각종 작품에 출연을 하여 연기력을 다져갔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으며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들 기억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전성기를 누렸던 시기는 드라마 전원일기를 시작하면서 90년대와 2000년대 후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연기력을 소화한 작품으로는 2010년 영화 7월 32일, 2008년 드라마 쑥부쟁이 입니다 2003년에는 국민드라마 대장금에도 출연을 했습니다

작품 외에 예능 방송에도 간간히 등장하여 즐거움을 줬었지만 2008년 이후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감추게 됩니다 박은수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팬들은 소식을 궁금해했는데 근황이 전해진건 다름 아닌 2021년도 돼지농장에서 일을 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덤덤하게 그럴수밖에 없는 속사정을 털어두면서 화제가 되었고 이후 돼지농장 일을 그만두면서 함께 연기생활을 했던 동료들의 도움으로 잠깐이지만 방송에 복귀를 하여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tvn에서 현재도 방영중인 회장님네 사람들 예능인데 고정으로 출연을 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잘됐다 싶었는데 어느 순간 방송에 모습이 보이질 않았고 궁금해하던 찰나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일용이 박은수가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하차했다는 소식인데 그 이유는 정확하진 않지만 건강 때문이라 말했습니다 70대중반의 나이지만 어디 아프지 않도록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